정하늘
오늘 07:40 · 남한산성 성곽길
계단 마흔 개마다 쉬기로 했다
숨이 차는 지점을 세어 두면 다음에 덜 힘듭니다. 오늘은 세 번 쉬었고 두 번째 쉬는 자리에서 처음으로 아래가 다 보였습니다. 그 자리는 다음에도 쉬려고 합니다.
“저도 거기서 항상 멈춥니다. 벤치가 없는데도 다들 멈추더라고요.”
서우진 · 오늘 09:12Feed · 이번 주 620편
맞춤법도, 길이도 상관없습니다. 여기 규칙은 하나입니다. 남의 글에 평을 달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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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늘
오늘 07:40 · 남한산성 성곽길
숨이 차는 지점을 세어 두면 다음에 덜 힘듭니다. 오늘은 세 번 쉬었고 두 번째 쉬는 자리에서 처음으로 아래가 다 보였습니다. 그 자리는 다음에도 쉬려고 합니다.
“저도 거기서 항상 멈춥니다. 벤치가 없는데도 다들 멈추더라고요.”
서우진 · 오늘 09:12배소윤
어제 19:05 · 한강 이촌 구간
같은 자리에 세 번 갔더니 매번 조금씩 다른 데로 지고 있었습니다. 4월 첫 주에는 저 다리 왼쪽이었는데 지금은 오른쪽입니다. 여름이 되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서 계속 가 보려고 합니다.
“저는 반대편에서 같은 걸 보고 있었네요. 사진 각도가 비슷합니다.”
문가온 · 어제 20:31서우진
2일 전 · 양평 들길
시계를 보며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오랜만이었습니다. 휴대폰을 세 번 꺼냈다가 다시 넣었습니다.
문가온
4일 전 · 5월 정기 모임
아홉 명이 돌아가며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아무도 평을 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박수도 없었고 그냥 다음 사람이 읽었습니다. 그게 이상하게 편했습니다.
“평을 안 하는 게 규칙이라 처음엔 어색했는데, 지금은 그게 제일 좋습니다.”
정하늘 · 3일 전해든 (운영)
5일 전 · 공지
성곽길 3.4km 구간인데 계단이 많습니다. 무릎이 안 좋으신 분은 남문에서 시작해 절반만 걸으셔도 충분합니다. 화장실은 두 곳, 물은 미리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Rules
잘 썼다, 못 썼다 모두 쓰지 않습니다. 대신 “나도 그랬다”는 이야기는 환영합니다.
더 걸으라거나 더 쓰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속도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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