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Mangwon · Film Photography Club
암실을
나눠 쓰는
사람들
현상 탱크 여섯 개, 확대기 세 대, 그리고 218명. 혼자 쓰기엔 비싸고 혼자 하기엔 막막한 일을 같이 합니다.
01 — What we share
33㎡ 호리존과 조명 6등. 예약은 회원 페이지에서 2시간 단위로 잡습니다.
흑백 현상 탱크 6개, 확대기 3대. 약품은 공용이고 인화지는 각자 가져옵니다.
중형까지 지원하는 필름 스캐너 2대. 회원 아카이브에 3년치가 쌓여 있습니다.
02 — Why together
중고 확대기 한 대에 90만원, 암실 방수 공사에 300만원. 혼자 갖추면 시작 전에 지칩니다. 레드룸은 그 비용을 218명이 나눠 냅니다.
멤버십 요금 보기03 — Board
여름엔 수돗물이 24℃까지 올라갑니다. 시간을 줄이는 것보다 아이스팩으로 붙잡는 쪽이 입자가 곱더라고요.
암실 B에 두고 갑니다. 필요하신 분 댓글 남겨주시고 이번 주 안에 가져가 주세요.
이번엔 처음 오신 분이 네 분이었습니다. 인화지 등급 이야기가 길어져서 두 시간을 넘겼네요.
“혼자 현상할 땐 실패해도 왜 실패했는지 몰랐어요.
여기선 옆 사람이 대신 알아봐 줍니다.”